뉴욕 증시가 모처럼 회복 기미를 보인 주택 판매와 의약업종의 강세로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오펙의 감산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관적 상황을 쏟아내던 미국 부동산 시장이 모처럼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1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달보다 6.3% 상승했습니다.
집값 하락이 계속돼 저가 매수가 늘었다는 분석도 많았지만, 주식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이 정부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365억 달러 대출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를 고조시켰습니다.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가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라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1.7% 상승한 8,078p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1.4% 상승한 1,516p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오펙의 석유 감산이 시작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텍사스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70센트 오른 40달러 78센트로 마감했습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재 시장에서 금속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금값은 2%가량 하락한 892달러에 거래됐지만, 구리는 중국 경기 회복기대로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반면 옥수수는 2.3% 대두가 1.4% 떨어진 것을 비롯해 농산물 가격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2.1% 상승했고 프랑스는 1.7% 독일도2.4% 상승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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