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코로나19확진자와 접촉한 미국 의원과 악수한 탓에 주목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1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출처 = 대통령 트위터·중국 신화통신·홍콩SCMP 사진 갈무리] |
9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오늘부터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대해 판데믹이라고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를 결정한 이유는 다수의 의료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확산'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판데믹에 관한 명확한 공식 기준은 없지만 의학계에 따르면 '죽음을 유발하는 치명적 바이러스의 존재·전염성·전세계적 확산 양상'을 판단 기준으로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과 하버드·밴더빌트대 의학 전문가들은 남극 대륙을 빼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3000명 이에 이른다는 점, 중국을 제외한 최근 다른 국가에서 나오는 추가 확진자 수가 중국 내 추가 확진자 수의 9배에 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10일 몽골 정부는 "러시아를 경유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57세 프랑스인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첫 확진자 발생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사태 이후 처음으로 발원지 우한에 가서 현지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출처 = 중국 신화통신·홍콩SCMP] |
↑ 코로나19명칭은 빠르게 바꾸었지만 정작 판데믹 선언은 미루는 등 중국 편향적 태도와 늑장 대응으로 전세계 비난을 받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왼쪽)과 "문제를 일으킨 건 중국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 |
[김인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