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늘(16일) 일본을 찾은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정부와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방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를 협의합니다.
오늘(16일) 일본을 시작으로, 18일 인도네시아, 19일 한국, 20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미사일 발사와 핵확산 활동을 계속하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힐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지난 10일)
-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주변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의 전조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한기간에는 한미FTA 문제에 대해 우리 측과 큰 틀에서 의견을 교환합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인 납북자 가족을 면담하고, 중국에서는 인권문제와 환율조작 문제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유년기를 보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교도에 우호의 손길을 내밀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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