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자원한 과학자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자 본인이 직접 나서 '생존신고'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옥스퍼드대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미생물학자 일라이자 그러나토 박사는 자신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되자 "잘 지내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고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토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기 죽음에 대한 가짜뉴스만큼 잠에서 깨기 좋은 건 없다"는 농담과
영국 보건부도 "백신 임상시험에서 첫 자원자가 사망했다는 뉴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온라인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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