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후유증으로 '슈퍼박테리아' 감염설에 휩싸였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오는 7월 런던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클 잭슨이 영국 런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잭슨이 나타나자 수천 명의 팬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잭슨은 팬들이 원하는 노래를 부르겠다면서 7월 런던 콘서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잭슨 / 가수
- "런던에서 열리는 저의 마지막 공연이 될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이라고 할 때는 정말 마지막입니다."
잭슨은 예정보다 1시간 반이나 늦게 나타나 무대에서 단 3분간 몇 마디만 말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답하지 않은 채 무대를 떠났습니다.
이번 콘서트가 완전한 복귀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고별 공연이 될지는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랜디 필립스 / 공연기획사 대표
- "10번의 공연이 예정돼 있지만, 반응이 좋으면 추가 공연을 열 수도 있습니다."
런던 공연이 성사되면 대규모 정식 라이브 공연으로는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잭슨은 2005년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2006년 런던에서 공연하고 나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런던 공연 티켓은 3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인 데 가격은 15만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