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여성 살해 범죄가 최근 10년 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로이토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여성단체 '라 카사 델 엔쿠엔트로'는 지난 두달 간 '페미사이드'(femicide)가 5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범죄 건수 못지않게 그 잔혹성에 우려를 표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 살해'라는 뜻으로, 성폭행이나 가정폭력 살해, 증오 범죄 등 성별을 이유로 발생한 살해 사건을 가리킨다.
이 단체는 "10년래 최대 범죄 건수에 우리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맞아 죽거나 목 졸려 죽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동기간 희생자 40명보다 많은 것은 물론이고, 2018년 동기간 희생자 숫자의 거의 3배에 달한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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