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5일) AP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올해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뉴욕시의 차량 절도 사건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로스앤젤레스(LA)시에서는 17% 각각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텍사스주 오스틴의 자동차 절도 사건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0% 증가했고,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선 22%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물면서 승용차와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길거리에 방치되고 있고, 이런 차들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절도
솔트레이크시티의 그레그 윌킹 형사는 AP에 "절도범이 차량에 침입해 운전대를 잡고 달아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에 불과하다"라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