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물기가 일본 공항에 불시착해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형기가 추락해 17명이 숨졌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착륙하던 항공기가 살짝 튀어 오르더니 다시 주저앉습니다.
기체 뒷부분이 바닥에 끌리자 강한 폭발이 일어났고, 이내 불길에 휩싸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해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려던 미국 대형 배송업체 페덱스 소속 화물기가 불시착했습니다.
사고 당시 순간 풍속이 초당 최고 20미터였던 점을 미루어볼 때, 화물기가 강풍으로 중심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조종사가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몬태나주에서도 스키 여행을 가던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급강하해 공동묘지에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스회사인 이글 캡 소속의 경비행기는 캘리포니아주 오빌에서 출발해 몬태나주 보즈만을 최종 목적지로 신고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뷰트 공항으로 변경됐습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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