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에서 생중계 TV연설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달러화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달러를 대체할 기축통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나연 기자!
【 질문 1 】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미국 전역에 TV로 생중계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내용,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기자 1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TV연설에서 새로운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일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중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자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를 가진 국가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가 경제위기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했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책임 있는 주택소유자를 돕고, 대출을 재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바마는 이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회복되기까지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성급한 기대는 경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이 청정에너지와 관련된 일자리를 만들고, 건강보험 가입 가능성을 높여 경기회복에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화당은 정부의 예산안이 부자에게 많은 세금을 거둬 빈곤층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바마의 이번 연설은 금융위기 해결책이 생각만큼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정치적인 반대가 커지자 직접 여론에 호소하고자 마련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