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개월 만에 8천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미 증시는 4주동안 21%가 올라, 7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시황,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 오른 8천1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종가로 8천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9일 이후 처음입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1.2% 오른 천621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도 0.97% 오른 842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25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지만,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아 월가가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3.1% 올랐고, 나스닥은 무려 5%, S&P 500지수도 3.2% 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4주간 상승률이 21%로 지난 1933년 이후 7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유럽증시는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영국이 2.3%, 프랑스 1.1% 떨어졌고, 독일은 0.07% 올랐습니다.
전날 G20 부양책 합의안으로 상승했던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3센트 떨어진 52달러 5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값도 전날보다 11달러 60센트 떨어진 897달러 30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구리와 알루미늄은 전날보다 소폭 올랐고, 옥수수와 대두 값도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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