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멍멍! 배달왔어요"…콜럼비아서 슈퍼마켓 배달돕는 개 '화제'

기사입력 2020-07-09 10:57 l 최종수정 2020-07-16 11: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콜롬비아에서 슈퍼마켓 배달을 돕는 영리한 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8일) AP통신과 현지 카라콜TV에 따르면 콜롬비아 메데인의 한 작은 슈퍼마켓 주인 가족과 함께 사는 래브라도레트리버 종의 8살 에로스는 요즘 하루에 몇 차례씩 식료품이 든 바구니를 물고 배달을 다닙니다.

에로스는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고객 집에 물건을 전달해주고, 고객들이 주는 간식과 쓰다듬는 손길을 '배달료'로 받습니다.

에로스는 주인 마리아 보테로 가족이 4년 전 슈퍼마켓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슈퍼마켓 일원이 됐습니다. 보테로와 아이들이 배달을 갈 때마다 에로스도 따라나섰습니다.


주소를 읽을 줄은 모르지만, 자주 식료품을 주문하고 자신에서 간식을 준 고객 몇 명의 이름을 기억하게 됐습니다. 훈련을 거치자 그들의 집을 스스로 찾아가는 법도 터득했습니다.

보테로는 "에로스는 고객 5∼6명의 이름을 안다. 바구니에 물건과 영수증을 담아 보내면 에로스로부터 물건을 담은 고개들이 계좌이체로 물건값을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가는 중에 딴 길로 새지 않을까, 바구니에 담긴 음식을 먼저 먹지 않을까 걱정하는 고객도 있지만 에로스는 늘 문제 없이 배달 임무를 마칩니다.

보테로는 "잠시 정신이 팔릴 때도 있고, 오줌을 누기 위해 멈춰야 할 때도 있지만 늘 가던 길을 계속 간다"며

"배달 물품도 온전하게 전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대식가인 에로스는 고객이 간식을 주기 전까지 집 앞을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에로스의 임무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보테로는 "에로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돕는다"며 "손님들도 에로스를 보면서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화제 뉴스
  • 임진강 폭우에 군남댐 수문 전부 개방…주민들 긴급 대피
  • 가평에서 토사에 펜션 완파…3명 숨진 채 발견
  • '성추행 의혹 외교관' 귀국 인사조치…언론플레이엔 '유감' 표명
  • 홍천 캠핑 확진자, 선릉역 커피전문점에 30분 머물러…"연쇄 감염 확인 중"
  • 서울 16개 하천 출입통제…홍제천·불광천 한때 범람 위험 '대피경보'
  • 윤석열 침묵 깨고 직접 쓴 인사말 보니…각종 논란 입장 담겨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