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에 대한 유엔 안보리 논의가 난항을 보이는 가운데, 한미 양국에서 PSI 전면 참여에 대한 입장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PSI 참여 전망에 미국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방안이 난항을 보이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의 강경발언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안보리 대응에 맞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북한의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은 비핵화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의 대북 대응 논의와 관련해서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서둘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시한을 미리 정할 수도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응조치를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로 외교적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안보리의 대응이 결정되면 곧바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 전면참여를 선언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르면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 방침에 미국은 환영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이 PSI에 참여하려는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아직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은 만큼 환영의 뜻을 표한다는 선에서 미 정부의 절제된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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