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로켓 발사를 비난하고 내용의 의장 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PSI 전면 참여를 공식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어제(현지시각 11일) 북한의 로켓 발사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보다는 한 단계 수위가 낮은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강력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의장성명은 이르면 내일(현지시각 13일)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수전 라이스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의장 성명 초안은 지난 5일 북한의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북한은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를 명백하게 위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이 채택되면 우리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 전면 참여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기존 결의안에 대량무기 반입을 막으려고 북한 화물을 검색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 만큼 이를 재확인하는 의장성명이 나오면, PSI 전면 참여 명분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박덕훈 UN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안보리가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에 나설 경우 북한의 "필요하고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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