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소매판매 위축 등 경기지표 악화로 다우지수가 8천 선이 무너지면서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 회복이 더딜 거라는 우려에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과 버냉키 FRB의장이 미국 경제 회복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위축 등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1% 감소해 판매가 늘었을거라는 월가의 전망이 빗나간데다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두달 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1.2%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7% 하락해 7,920에 장을 마쳐 8천 선이 무너졌고, 나스닥 역시 1.6% 떨어진 1,625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2% 떨어진 841을 기록했습니다.
인텔은 1분기 6억 4천만 달러의 순익을 발표했는데, 일년 전에 비해 56%가 줄어든 겁니다.
반면, 유럽증시는 골드만삭스의 흑자 발표에 힘입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소폭 올랐습니다.
영국증시가 0.1%, 프랑스가 0.8%, 독일이 1.4%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 지표 악화로 수요 회복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에 서부텍사스유가 64센트, 1.3% 하락한 배럴당 49달러 41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선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1%, 알루미늄은 1.7%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7%, 대두가 1.4% 오른 반면, 밀은 0.2% 떨어졌습니다.」
달러화는 유럽의 금리인하 전망에 유로화엔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에 대해선 사흘째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3달러, 0.4% 떨어진 온스당 89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