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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싼샤댐 여전히 위험 수위…태풍 예보까지 '설상가상'

기사입력 2020-08-03 13:05 l 최종수정 2020-08-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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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이어진 큰비로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통제에 핵심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이 여전히 높은 수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남부 해안지역에 태풍 상륙이 예보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중국당국에 따르면 싼샤댐 수위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160.91m를 기록 중입니다.

싼샤댐 수위는 올해 창장유역 2호 홍수 당시였던 지난달 18일 최고수위(175m)에 10.5m 못 미치는 164.5m 수준으로 상승, 기존 최고수위였던 163.11m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이후 3호 홍수가 왔던 지난달 29일 163.5m까지 물이 찼고, 지난달 30일 162.70m, 31일 161.69m, 이달 1일 161.22m를 기록했으며 어제(2일)는 160.89m의 수위로 관측됐습니다.

1초당 싼샤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은 3호 홍수 당시인 지난달 27일 오후 6만㎥까지 올랐다가 28일 4만9천㎥, 29일 3만4천㎥로 줄어들었습니다.

오늘(3일) 오전 8시 기준 싼샤댐 수위는 전날 같은 시간대와 거의 차이가 없고, 1초당 유입량(3만4천㎥)과 방류량(3만4천600㎥)도 비슷한 만큼 중국 당국이 댐 수위를 160m 내외로 유지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과 내일(3~4일) 사이 창장 상류인 쓰촨(四川)분지 서부에 여전히 비 예보가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 큰 우려는 지난 주말 3호 태풍이 하이난·광둥·광시성 등에 비를 뿌린 데 이어, 4호 태풍 하구핏이 동남부 푸젠·저장성에 상륙할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하구핏의 중심은 오늘(3일) 오전 5시 기준 저장성 창난(蒼南)현 동남쪽으로 약 460km 떨어진 대만 동부 해상에 있으며, 중심 부근에서는 1초당 25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속 20~25km로 북상하는 태풍은 점점 위력을 더해가며, 오늘(3일) 밤에서 내일(4일) 새벽 사이 저장성과 푸젠성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저장성 동남부 100~200mm를 비롯해 푸젠성과 대만 등에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은 태풍 상륙 후 세력이 차츰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창장 중하류 유역은 별도의 비 예보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계속 세력을 유지하거나 비구름이 남아있을 경우 안후이성 등 창장 하류 유역 수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 기상국이 창장 하류 유역인 저장·장쑤·안후이성과 상하이(上海)를 비롯해 푸젠성 등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현지상황에 맞게 대응수준을 정하도록 한 것도 이러한

가능성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오늘과 내일(3~4일) 사이 헤이룽장성과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丹東) 등 중국 동북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입니다.

단둥에는 오늘과 모레(3~5일) 한차례 비가 내린 뒤, 8일께 다시 한번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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