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독감이 북미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68명이 사망했고 미국에서도 8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독감 의심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보건장관은 돼지독감으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68명으로 증가하고 의심 환자도 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코르도바 / 멕시코 보건장관
- "증세로는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그리고 눈병과 콧물 등입니다."
코르도바 장관은 다만 "100만개의 바이러스 치료약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이번 독감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이번 돼지독감의 감염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25~45세의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이 최초로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이었으나 보건당국이 늑장 대처하면서 사망자와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돼지독감' 증세가 미국에서도 발생해 모두 8명의 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리처드 베서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박사
- "우리는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가 사람들 사이에서 얼마나 번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WHO는 멕시코와 미국에서 발생한 돼지독감 증세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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