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중 2~4%대까지 급락하며 강한 조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께(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8.62포인트(-2.71%) 하락한 28,311.8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123.02포인트(-3.44%) 떨어진 3,457.82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547.73포인트(-4.54%)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장에서 나스닥 지수는 12,056.44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에 터치다운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역대 최악의 경제 슬럼프 국면에서 거침없이 상승했던 미국 증시가 이날 강력한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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