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사가 내일(7일)부터 6자회담 참가국들을 순방합니다.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에 복귀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이 6자회담 참가국들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내일(7일)은 중국, 모레(8일)부터는 한국, 다음 주부터는 일본과 러시아를 찾습니다.
북한 방문 계획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여전히 면담 일정을 조정 중'이라는 말로 가능성은 닫지는 않았습니다.
순방의 목적은 북한을 6자 회담 테이블에 다시 앉히는 것입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6자회담은 실용적인 틀로 북한은 6자회담 아래에서 함께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사실상의 핵보유국들을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됩니다.
로즈 고퇴멜러 미 국무부 검증군축 차관보는 "인도와 이스라엘, 파키스탄 그리고 북한을 포함해 NPT에 대한 보편적인 준수는 유엔의 기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NPT 복귀 문제를 들고 나온 미국의 전략 변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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