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등세에 대한 경계감에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지난주에만 4% 넘게 올랐는데 장 초반부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나왔습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정부의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새로 보통주 발행에 나선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우지수는 1.8% 하락한 8418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 내린 1731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2.1% 내린 909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캐피탈원파이낸셜, US뱅코프, BB&T 등 증자계획을 발표한 은행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단기 급등 부담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6% 내렸고, 독일은 1%, 프랑스는 1.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최근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로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센트 0.2% 떨어진 58달러 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금속은 하락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3% 급락했고, 알루미늄은 0.4%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1%, 대두가 0.4% 상승했지만, 밀은 0.04%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엔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에 대해선 약세를 나타냈고, 금값은 1달러 40센트 0.2% 하락한 온스당 913달러 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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