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된 한국인이 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가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자 대부분은 휴식과 수분공급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1일 베이징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한국인 2명이 격리수용된 데 이어 어제(12일) 저녁 선양공항으로 중국에 도착한 한국인 1명도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여 추가로 격리조치됐습니다.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를 타고 랴오닝성 선양공항에 도착한 이 50대 한국 남성은 발열 증세를 보여 공항에서 격리됐습니다.
공항 측은 공항 내 검역실에서 이 남성을 정밀 검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입국해 베이징 병원에서 격리관찰 조치를 받는 한국인 2명은, 1차 검사 결과 신종 플루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추가 조사를 위해 병원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감염자 수가 5천 명을 넘었지만, 감염자 대부분은 휴식과 수분공급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백신 전문가인 신도 니키는 대부분은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2,600명, 멕시코가 2천 명을 넘고 캐나다를 더하면 북미대륙에서만 5천 명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동남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태국에서도 신종플루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은 멕시코를 여행하고 온 자국인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모두 회복됐고 전염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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