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빈발하는 서부 라카인주 등에서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총선 투표를 취소하기로 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1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선관위는 16일(현지시간) 라카인주 17개 지역 가운데 13곳에서 총선 투표를 전면 또는 부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카친 등 5개 주(州)의 40개 선거구에서의 투표도 전면 또는 부분 취소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은 정부군과 소수민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반군 간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지난 14일 라카인주에서 당 소속 후보 3명이 선거운동을 하다가 괴한에게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라카인주를 기반으로 2015년 총선 때 18석을 얻었던 야당인 아라칸국민당(ANP) 등 야권은 이에 대해 "100%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는 것은 없다"면서 "올해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야권은 이에 앞서 지난
현 상황에서는 NLD가 이번 총선에서도 선전해 수치 고문이 집권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