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는 언제든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지난 1년 동안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며 "앞으로 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 공지를 보냈다.
그는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수익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어떤 시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 테슬라 주가는 대형 해머 아래 놓인 수플레(달걀, 밀가루, 버터를 재료로 만든 요리)처럼 박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부품 비용, 공장 공정,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품질과 생산량을 늘릴 수천 가지의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5달러를 절약할 제안이라면 좋겠지만,
오는 12월 21일 S&P500 지수에 일괄 편입된다는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는 테슬라 주가는 1일 전날대비 3.02% 상승한 584.76달러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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