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백신 배포 3주 이내 전국 의료 종사자 대다수가 먼저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1일(현지시간)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미국 내 2100만여 명의 의료 종사자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면 약 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CIP는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CDC에 조언하는 독립기구다.
CDC는 규제 당국이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 일주일에 500~1000만 회분씩의 백신이 공급돼 이달 말까지 약 4000만 회분의 백신이 배포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은 전날 빠르면 이번달
이 백신은 미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말한다.
모더나는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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