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대선 불복'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청문회에 참석했는데, 발언보다 방귀 소리로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선 무인 탐사선이 6년 만에 소행성 토양을 담아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하원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관련 청문회장.
민주당 소속 캐밀러리 의원이 불복 소송을 벌이는 진의를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을 대리하는 줄리아니 전 시장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청문회장의 엄중한 분위기는 의도치 않게 새어나온 소리에 깨졌습니다.
▶ 인터뷰 : 줄리아니 / 전 뉴욕 시장
- "당신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선거 조작에 대해 말하는 목격자 단 한 명의 얘기도 제대로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실수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줄리아니 / 전 뉴욕 시장
-"캐밀러리는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줄리아니의 방귀 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청문회장에 퍼지자, 옆에 앉아있던 동료 변호사가 놀라 곁눈질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생중계됐습니다.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지난달 기자회견장에 나섰을 땐, 이마로 흘러내린 검은 염색약이 주목받으며 SNS에서 각종 패러디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선 소행성 탐사선이 채취한 토양 표본이 6년 만에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캡슐에 담겨 호주 우메라 사막에 착륙했는데, 탄소 성분의 토양을 가져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유이치 와키 / 일본 시민
- "일본의 기술로 소행성에서 채취한 토양이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증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형성 과정과 탄소로 구성된 생명체 기원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