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질환으로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입원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엘루루 지역에서 최근 주민 수백 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오기도 했고 오한, 구토, 두통, 눈 따가움 증세 등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 1명은 이미 사망했고, 입원 환자 수는 계속 늘어 300명에 달했다가 이 가운데 170여 명은 퇴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지역 의료 당국은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넓은 지역에서 환자가 계속 나왔지만, 전염병과 연관성 등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환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도 이렇다 할 전염병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뉴델리에서 전문가팀이
전문가들은 공기를 통한 화학 오염 물질 관련 중독, 상한 우유 섭취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상황을 파악하는 중입니다.
현지 의사인 수하시니는 "우리는 검사 결과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25년간 의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