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영국 코벤트리대학병원에서 마거릿 키넌 할머니(90)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접종받고 있다. 키넌 할머니는 이날 오전 6시 31분 코벤트리 대학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다음주 생일을 앞두고 있는 키넌 할머니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일 처음 맞는 사람이 돼 너무나도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히며 "최고의 생일선물을 미리 받았다
"고 전했다. 이어 "나를 훌륭하게 돌봐준 간호사와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은 백신을 꼭 맞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일 세계최초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 이날 첫 접종을 개시했다.
[안두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