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KOICA)는 7일(현지시간) 인도 국제노동기구(ILO)와 '인도 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을 위한 기관 간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양국은 △인도의 중소기업 정책 수립과 실행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 △ILO가 개발한 중소기업 특화 교육훈련 모듈을 활용해 청년 창업가·신생 중소기업 등 육성 △기존 중소기업체의 생산성 및 노동환경 개선에 협력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정부와 인도 정부의 첫 정부간 무상원조 사업이다.
사업 대상으로는 인도 동남부 오디샤 및 안드라 프라데쉬 주의 식품 가공과 의류·섬유 분야가 선정됐다. 해당 분야에서 코이카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ILO의 창업교육프로그램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3개월 심화 자문 프로그램 모듈을 제공한다.
또 인도의 중소기업정책 입안자가 한국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참고할 수 있도록 연수 등을 지원한다. 인도 중소기업 상품의 세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연구와 국제 네트워크 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영아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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