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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38만8504명, 누적 사망자 수는 30만26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2월 6일부터 312일만이다. 이는 하루 평균 961명이 숨진 셈이다.
최근 사망자는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9월 22일 사망자가 20만명을 넘긴지 83일만에 10만명이 추가로 숨진 것이다.
특히 지난달 18일 사망자가 25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로부터 한달도 안된 26일만에 5만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나왔다.
가을·겨울철로 접어든 시점에서 가족·친척이 모이는 추수감사절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이 여행 자제를 권고했는데도 이기간에 수백만명이 비행기를 이용해 미국 전역을 다녔다.
또 연말 파티 등도 사망자 증가를 부추기고 있어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240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면서 40초마다 1명씩 숨졌다.
문제는 앞으로도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망자의 선행지표인 입원 환자수가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부터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백신접종이 시작됐
현지 보건당국자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만이 코로나19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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