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까지 캐나다의 전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캐나다 보건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16일 밝혔습니다.
캐나다공중보건국(PHAC)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과 관련해 "현재의 데이터를 토대로 할 때 내년 3분기 말까지 캐나다는 모든 국민에 접종이 가능한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BC 방송이 전했습니다. 3분기 말은 9월을 의미합니다.
보건국의 이 같은 입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와 시기를 명확히 밝혀달라는 자사의 요청에 대한 답변이라고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CBC에 따르면 최근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회견에서 백신 공급 전망에 대해 "내년 9월 대다수 국민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언급했으나 보건국 고위 관계자는 이 시기를 '내년 12월'로 다르게 내다봤습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개발이 완료됐거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제약 업체와의 구매 계약을 통해 총 4억1천8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이는 인구 3천800만 명에 필요한 물량을 훨씬 웃도는 규모입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모더나의 백신도 곧 사용 승인을 거쳐 내주부터 접종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보건국 대변인은 "백신 공급원을 모니터하는 작업이 캐나다의 공급 계획 전반에 핵심 요소 중 하나"라며 "현재까지는 전 국민에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려는 내년의 계획은 정확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