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스포티파이는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조만간 우린 안녕하세요(Annyeong haseyo)라고 말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한국은 전 세계 음악시장 중 6위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 중 하나"라며 "전 세계 수백만 아티스트에게 창작 활동을 영위할 기회를, 수십억 팬에겐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92개국 3억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6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해 음원 규모로도 세계 1위다.
스포티파이는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 음악을 세계에 알려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케이팝(K-pop)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1만2000개의 트랙을 추가했다. 케이팝 누적 재생 시간은 1800억분 이상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음악, 문화, 기술 혁신의 중심인 한국에 곧 스포티파이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론칭을 통해 새로운 한국의 가수들이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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