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모든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이르면 오늘부터 접종이 시닥될 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간호사가 백신을 맞은 직후 실신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백신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아침부터 모더나 백신 590만 회 분량의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미 주말부터 전국에 배송 중입니다.
영하 70도의 초저온을 유지하도록 특수 장비가 필요했던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일반 냉동고면 충분합니다.
▶ 인터뷰 : 몬세프 슬라위 / 미국 백신 개발팀 '초고속 작전' 총책임자
- "전국에 배포하기가 좀 더 쉬워질 겁니다. 화이자 백신만큼 초저온이 필요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나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괴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소감을 말하던 간호사가 접종 15분여 만에 돌연 쓰러진 탓입니다.
이내 정신을 차린 간호사는 미주 신경계 과민반응 이력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티파니 도버 / CHI메모리얼병원 수간호사
- "별다른 일이 아니고, 모든 게 갑자기 일어났어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저한테는 종종 있는 일입니다."
▶ 인터뷰 : 제시 터커 / CHI메모리얼병원 원장
- "이런 반응은 어떤 백신이나 주사를 맞더라도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CDC와 FDA는 접종 과정의 문제일 뿐, 백신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과학자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