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엘리엇 페이지 SNS |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커밍아웃한 할리우드 배우 33살 엘리엇 페이지가 쏟아진 응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오늘(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 속 깊이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는 나에게 정말 큰 선물이었습니다"라면서 "모두 안전하게 잘 지내시길. 내년에 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엘리엇 페이지는 검정색 후드티를 입고 안경을 쓰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담담한 표정 속 과거와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자신을 '엘리엇'이란 이름의 트랜스 젠더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자신을 지칭할 때 'He' 혹은 'They'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누구인지 완전히 포용할수록 나는 꿈을 꾸고 마음이 커지고 더 번창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올해 40명 이상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됐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우리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
엘리엇 페이지와 결혼한 엠마 포트너도 "너무 자랑스럽다"고 공개 지지하며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014년 커밍아웃한 엘리엇 페이지는 2018년 엠마 포트너와 부부가 됐습니다. 당시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이 어떤 단계인지, 호르몬 치료와 트랜스 젠더 수술 계획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