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세계 최고령 판다 '신싱'이 38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2일 충칭(重慶) 동물원은 세계 최장수 판다였던 신싱이 태어난 지 38년 4개월만인 지난 8일 정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신싱은 지난 8월 충칭 동물원에서 38번째 과일 생일 케이크를 받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말 식욕 감퇴 증상을 보인 신싱은 이후 급속히 건강이 악화돼 호흡 곤란, 기침, 복부 팽창, 변비 등으로 고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동물원은 신싱이 노령으로 소화 장애에 저단백질혈증 등 합병증이 발
암컷인 신싱은 그동안 150여마리를 출산해 중국 전역 및 미국, 캐나다, 일본에 판다 후손들이 있다.
야생 판다의 평균 수명은 20년 안팎으로 신싱은 사람으로 치면 100세 넘게 장수한 셈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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