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주택지표 부진과 국채 금리 하락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69달러대로 다시 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진한 주택지표로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국채 발행이 성공적이라는 소식에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5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2.4%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전문가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잉이 차세대 기종인 드림라이너의 시험 운행과 인도 일정을 연기하고,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가 매출 전망을 낮췄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미 재무부가 400억 달러의 국채를 안정적인 금리로 발행했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 하락한 832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07% 떨어진 1764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2% 상승한 895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영국은 0.1%, 프랑스는 0.2% 하락했지만, 독일은 0.3%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치 하락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74센트, 2.6% 오른 배럴당 69달러 2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3%, 알루미늄은 2.1%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9%, 대두 2.4%, 밀은 0.1%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이 내일 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화가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3달러 30센트, 0.4% 상승한 온스당 924달러 3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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