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 국가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11시59분 입국자부터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했거나 경유한 경우 14일 격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26일 오후 11시59분 기준으로 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은 14일 동안 지정된 위치와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입국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경유 포함)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들도 이 시각부터 지정된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이같은 조치에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지역사회 확산 위험성을 감안할 때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조치는 한국과 싱가포르 간에 체결한 여행제한은 완화하는 그린레인(RGL) 협정에도 적용, 입국하는 싱가포르 거주 여행객에게도 적용된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internet.com / 박완준 매경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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