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 |
이번 실내외 개조작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부분의 결정을 도맡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들어서자마자 심기가 불편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백악관 은퇴 이후 삶을 위해 3000평방피트(약 278 ㎡) 개인공간에 대한 실내 공사가 이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리조트 측 운영진을 불러 크게 화를 내며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측근은 "그가 결코 기뻐하지 않았다"며 "하얀 대리석과 어두운 나무 장식들이 너무 많아 이를 철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CNN은 "대통령과 영부인의 취향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추수감사절에 맞춰 멜라니아 여사가 주도한 캠프데이비드 별장의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매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전통적으로 열리는 신년맞이 파티를 올해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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