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황제'의 갑작스런 죽음에 세계도 슬픔에 잠겼습니다.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을 이어갔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잭슨이 후송된 병원 앞에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잭슨 팬
- "저는 마이클 잭슨을 무척 사랑합니다. 잭슨이 떠났다는데, 전 믿을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로첼 비즐리 / 마이클 잭슨 팬
- "저는 믿을 수 없습니다. 잭슨이 심장마비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회생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뉴욕 시민들도 큰 충격에 가던 길을 멈췄습니다.
타임스퀘어 광장에는 비보를 전하는 뉴스를 넋을 잃고 바라보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벤 그랄니크 / 뉴욕 시민
- "음악계와 팝계에, 그리고 세계에 매우 슬픈 날입니다. 잭슨은 팝의 황제였고, 제 마음속에서 여전히 그렇습니다."
마술사로 잭슨의 절친한 친구인 유리 겔라도 그는 외로운 사람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 인터뷰 : 유리겔라 / 마이클 잭슨 친구
- "잭슨은 저에게 '난 정말 외로운 사람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도 잭슨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잭슨은 갖은 고난을 겪었지만, 지금은 천국에 있을 겁니다."
마이클 잭슨은 이제 그의 음악과 공연에 열광했던 수많은 팬의 추모 속에 영원한 팝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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