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항의 시위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워싱턴DC에서 1월 6일 오전 11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열릴 것이다"라며 "장소 관련 정보가 나중에 나온다. 도둑질을 멈춰라!"라고 썼다.
오는 6일은 미 상원과 하원이 선거인단 투표함을 공식적으로 개봉해 투표 집계 및 인증 후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량의 증거가 6일 나올 것이다. 우리는 크게 이겼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수권법안(NDAA) 거부권 무효화를 찬성한 시점에 올라와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의 '프라우드 보이즈' 소속 회원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이 6일 워싱턴DC 의사당 주변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조작됐다며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한하림 매경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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