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 하든 김(정은) 씨와 직담판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3일 산케이신문에 보도된 극우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와 인터뷰에서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스가 총리가 관방장관으로 일했던 전임 아베 신조 내각 시절부터 이어져온 입장이다.
그는 자신이 과거에 만경봉호의 일본 입항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드는 등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납치 문제를 다루면서 아베와 가까워졌다고 소개하고서 이같이 강조했다.
스가는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 씨 등 납치 피해자의 가족이 작년에 잇따라 세상을 떠난 것을 거론하고서 "정말 시간이 없다. 조금도 유예할 수 없다. 가장 유효한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안보에 관여하는 주요국 정상은 모두 김정은 위원장과 정
한편 스가는 모든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것이며 가급적 빨리 접종을 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솔 매경닷컴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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