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영국에서 8년전 '록시'라는 이름의 실종된 시츄 한 마리가 주인과 재회한 따뜻한 사연이 소개됐다. 하지만 록시의 몸 상태가 너무 처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8년 전 집을 나갔던 시츄 '록시'가 거리에서 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동물구조센터 책임자 돈 테일러는 "록시의 몸에 있던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주인의 연락처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록시 가족들은 연락을 받았을 때 록시를 찾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8년 동안 찾지 못해 록시가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록시 가족들은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동물병원 등을 찾아 다녔지만 록시와 비슷한 유기견이나 다친 개가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점점 희망의 끈을 놓았다. 록시를 8년 만에 찾아 너무 기쁘다. 이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록시가 동물구조센터에서 받은 건강 검사결과는 너무 처참했다. 록시의 가슴에 난 큰 종양을 비롯해 몸 이곳저곳이 처참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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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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