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독일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슈퍼마켓과 약국, 은행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았으며, 학교도 폐쇄했다.
익히 잘 알고 있는 우리나라 외에 다른 나라들은 어떤 방식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을까?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터키는 코로나19 여파로 2차 봉쇄를 시작했다. 터키는 지난 29일부터 감염병 확산세를 막기 위해 거리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금요일 저녁 9시부터 월요일 새벽 5시까지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터키는 30일 기준 확진자가 1만100명 늘어 누적 210만명이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돌고 있는 영국의 상황도 심각하다. 영국은 지난 15일부터 런던에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지정하며, 모든 술집과 식당은 배달 및 포장만 허용하며 호텔과 실내 시설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더불어 공원 등 야외에서도 6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도록 법으로 금지했다. 영국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일일 확진자가 4만명을 넘기 시작했다. 총 확진자는 28일 기준 230만명을 기록했다.
250만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프랑스도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이동제한 강도를 높였다. 프랑스 정부는 시행 중인 통행금지의 시작 시간을 일부 지역에서 오후 8시에서 6시로 2시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지난 27일 3차 봉쇄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에 실패한 스웨덴은 이제 강제 봉쇄 법안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레나 할렌그렌 스웨덴 보건사회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더 강력한 방법을 추진할 수 있다"며 새로운 법안을 소개했다. 법안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internet.com /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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