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프랑스에서는 통금 지침을 어기고 수천 명이 새해맞이 댄스파티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일 최악의 상황을 맞는 미국에선 유명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시골마을의 대형 창고 안입니다.
젊은 남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닥다닥 붙은 채 흐느적거립니다.
새해맞이 비밀 파티에 2,500명이 전국에서 몰려들었습니다.
▶ 인터뷰 : 불법 파티 참석자
- "함께 모이고 싶은 열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스무 살인데 지금 이 순간 젊음을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 2일 현장을 급습해 파티를 끝낸 경찰은 주최자 등 7명을 구속하고, 방역지침을 어긴 1,200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별장에서 송년파티를 열어 구설에 올랐습니다.
입장료는 1,000달러, 우리 돈 110만 원가량인데 500여 장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휴가 일정을 앞당겨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파티에 불참했지만,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래리 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올해 여든일곱 살인 래리 킹은 2017년 폐암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래리 킹 / 토크쇼 진행자 (지난 2017년 5월
- "장수를 위해서는 약간의 운이 필요합니다. 무언가 옳은 일을 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