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사 주간지 슈칸 아사히는 4일 재신임 선거를 9개월여 앞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조기 퇴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포스트 스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정권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비판을 받고 있다. 정권 지지율은 초기 65%에서 39%까지 급락했다.
이 매체는 스가 정권의 지지율 폭락으로 이르면 3월 스가 총리가 퇴진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집권했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올해 9월 말까지로,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과해야 총리 연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어 총리를 결정하는 현 중의원 임기가 올해 10월 21일까지인 만큼 그 전에 해산 등을 통한 총선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선거 전부터 퇴진 가능성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슈칸 아사히는 스가 총리가 지지율 난관을 넘긴다 해도 도쿄도 의회 선거와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이 패배할 경우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날 3158명이 새로 발생
앞서 지난달 31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현재 확산세는 이전보다 심각하다"며 "언제라도 폭발적인 급증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internet.com /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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