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주의의 전당을 짓밟은 의회 침탈 사태가 정치인의 지갑도 위협하고 있다.
의회의 대선 결과 최종 인증 과정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 선언을 하는 기업과 단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36개 독립 보험사 연합체인 블루크로스블루쉴드 협회(BCBSA)가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표결에서 주별 선거인단 결과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BCBSA CEO 킴 케크는 성명에서 "의회에 대한 공격은 충격적이고 폭력적이었다"며 "대선 결과를 뒤엎으려는 일부 의원들에 비춰 BCBSA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투표를 한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도 조 바이든 당선인 승리 인증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6일이는 바이든 당선인의 주별 선거인든 투표 결과를 최종 인증하기 위해 상원과 하원 합동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회의 1시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회의는 중단됐고 의원들은 긴급대피했다.
당일 오후 8시 의회는 속개됐고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애리
물론 모두 과반에 못 미쳐 부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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