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거둔 `팀 UAE 에미리츠(UAE Team Emirates)`가 전세계 프로 스포츠 팀 중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 [사진 = 아부다비 정부 미디어 오피스]
세계 최고 권위 사이클 대회인 2020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우승을 거둔 'UAE 팀 에미리츠(UAE Team Emirates)'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방역부의 승인을 받은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2020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인 슬로베니아 출신인 타데즈 포가차를 포함한 27명의 선수와 32명의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아부다비 정부 미디어 오피스에 따르면 프로 스포츠 팀의 멤버 전원이 백신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020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 타데즈 포가차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 아부다비 정부 미디어 오피스]
UAE는 아부다비 인공지능 회사 G42 헬스케어와 함께 시노팜 백신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거쳐, 보건방역부로부터 지난해 12월 최종 사용 승인을 받았다. G42 헬스케어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Group 42의 자회사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의료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우로 자네티 UAE 팀 에미리츠
팀장은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국민들의 일상을 되찾는데 노력하는 UAE의 리더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발 빠른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팀원들과 주변 이웃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준 UAE 및 관계 부처의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