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 아소 다로 총리와 만났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기문 총장과 아소 다로 총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특히 북한 선박에 대한 화물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선 일본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일본이 역사적인 목표를 위해 과감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대한 아소 다로 총리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아소 총리도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아소 다로 / 일본 총리
- "일본이 할 일은 연말 코펜하겐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5차 체결국 회의에서 국제적 담론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이나 김일성 주석의 기일인 8일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이 이런 전망에 따라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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