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현장에서 미국 올림픽 남자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클레트 켈러(Klete Keller)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웸(SwimSwam)의 보도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켈러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계주팀 동료로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두 번 획득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스윔스웸 보도에 따르면 켈러는 지난 6일 의사당 폭력 사태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켈러가 이날 시위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당시 켈러는 미국 올림픽 수영팀 재킷을 입고 있었다.
다만, 켈러가 이날 군중의 일부로 시위에 참여했는지, 폭력 사태에 적극 가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촬영된
뉴욕타임즈는 켈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는데, 그중 일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친 트럼프 성향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보도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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