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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서 나란히 '가죽롱코트' 입은 김정은·조용원·김여정…이유는?

기사입력 2021-01-15 17:52 l 최종수정 2021-01-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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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최측근들이라 할 수 있는 '심복' 조용원 노동당 비서,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과 나란히 가죽 롱코트를 입어 화제입니다.

오늘(15일) 조선중앙TV의 녹화 중계 화면을 보면 김 위원장은 어제(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주석단에 검은색의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블 버튼에 벨트가 있는 디자인으로, 김 위원장이 2019년 12월 리모델링을 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 때 처음 입은 후 가끔 착용했던 옷입니다.

시선을 끄는 것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과 최측근인 조용원 비서와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김 위원장과 똑같은 디자인의 가죽 롱코트를 입고 열병식에 참석한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공군부대 장교들이 가죽으로 만든 옷을 착용하는 경우는 있어도, 고위간부들이 가죽 롱코트를 입는 일은 좀처럼 드뭅니다.

더구나 공식 행사에서 일반 외투나 점퍼가 아닌 최고지도자의 독보적 가죽 차림을 따라 하는 것은 자칫 권위를 손상하는 일로 여겨지기에 십상입니다.

이번 열병식에서도 가죽 롱코트를 입은 간부는 조용원 김여정 현송월 외에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김광혁 공군사령관이 계급장을 단 전용 가죽 군복을 입었을 뿐입니다.

김여정·조용원·현송월이 김 위원장과 똑같은 차림으로 등장한 것은 이들에 대한 김 위원장의 특별한 신임을 보여준 동시에 권력의 핵심임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인 위원장 집권 이후 그 옆에는 항상 이들 세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대내 시찰을 하든,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을 하든 '그림자'처럼 함께 다녔습니다.

김정은 집권 10년차를 맞는 이번 당대회에서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비서 자리를 꿰차며 단숨에 '권력 서열 3위'에 올랐습니다.

김여정은 당 지위는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대남정책을 총괄하며 로열패밀리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용원의 권력 상승으로 8차 당대회 개막식 주석단에도 나란히 함께 앉았던 조용원은 서열 3위 답게 폐막식에서 김 위원장의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김여정과 거리를 벌렸습니다.

현송월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삼지연악단 단장임에도 김여정을 줄곧 보좌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여정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바통을 넘겨받았습니다.

현송월은 이번 열병식에서도 김 위원장과 같은 가죽 롱코트를 입고 그를 안내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들

세 사람에 대한 각별한 신임을 드러내기 위해 가죽 롱코트를 선물했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생전에 최측근들에게 연회색 겨울 솜옷을 선물하며 '뜻을 같이하는 혁명동지'임을 강조하고 공개 석상에서 자주 입고 다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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