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지만, 아직 발사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일 발사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 국방성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는 몇 주 정도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성 관리들은 미사일이 발사대 조립 단계에 들어가지 않아 조기에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당장 발사를 준비한다고 해도 적어도 1주일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립이 마무리되는 데는 1주일 정도가 소요되고 이후에도 연료 주입에 수일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휴즈 북한 주재 영국 대사는 현재로서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휴즈 대사는 또,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피터 휴즈 / 평양주재 영국대사
- "북한 주민들은 강력한 무력을 보유해야 외부 압력을 물리치고 국가를 지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내총생산의 33%를 무기개발에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식량배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