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는 주인을 따라 다리를 저는 영국의 반려견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러셀 존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려견 '빌'과 함께 다리를 절며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의 존스는 부상으로 오른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목발에 의존해 걸었고, 그의 옆에서 반려견 빌도 한쪽 다리를 절면서 주인을 따라갔습니다.
빌은 멀쩡한 앞다리 한쪽을 들고 절뚝이는 모습이 진짜 다친 것처럼 보였습니다.
존스는 빌이 다리를 절어 동물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 촬영을 했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빌은 다리를 다친 것이 아니라 다리가 불편한 주인을 동정해 아픔을 같이한 것이었습니다.
존스는 페이스북에 "엑스레이 촬영과 진료비로 300파운드(약 45만 원)를 썼지만,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다. 그(반려견)를 사랑한다"고 썼습니다.
누리꾼들은 "반려견이 주인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존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